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바이어·셀러 협의해 수수료 결정”…부동산중개인협, 규정 설명회

이제는 셀러가 바이어의 에이전트 커미션을 주지 않아도 될까.     지난 3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합의에 따른 부동산 거래 중개수수료 관련 규정 변경에 대한 대표적인 궁금증이다. 오는 17일 시행을 앞두고 셀러, 바이어, 부동산 에이전트 모두 혼란 상태다.     14일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KREBA·회장 마크 홍)는 좀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개수수료 변경 관련 주요 내용을 정리해서 공개했다.     핵심은 두 가지이다. MLS에 바이어 에이전트 커미션 게시 금지와 바이어가 매물 투어 전 바이어 계약서(BRBC) 서명이다.     바이어 에이전트 커미션은 협상 중 결정되서 MLS에 명시할 수 없고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매물을 보여달라고 하면 바이어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마크 홍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은 “법적인 변화는 없다”며 “모든 것은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줌미팅에서 협회 관계자들은 NAR 협의에 따른 커미션, 셀러와 바이어측 영향, 주택가격 동향을 설명했다.     ▶바이어 에이전트 커미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바이어 에이전트 커미션은 누가 내는가이다.     조나단 박 협회 이사장은 “바이어 혹은 셀러가 지불한다”며 “셀러가 모든 커미션을 내는게 관례였지만 이제 누가 내야하는지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셀러 에이전트 계약서에 바이어 에이전트 커미션을 기재하지 않아도 바이어 에이전트가 요청하면 셀러에 따라 줄 수 있다.     셀러가 직접 바이어에게 커미션을 지급하지 않지만 SPBB(Seller Payment to Buyer‘s Broker) 양식을 통해 셀러가 바이어 에이전트 커미션 관련 크레딧을 오퍼에 포함시키고 셀러가 동의하면 에스크로를 통해 커미션이 지급된다.     리스팅 에이전트는 본인의 커미션을 먼저 책정하지만 바이어 에이전트는 바이어로부터 직접 받는 고정수수료, 바이어가 셀러에게 커미션 요청 이외 나중에 오퍼가 올 때 협상 통해 보수 책정 및 지급이 가능하다.     ▶셀러에게 미치는 영향   수수료 비율의 투명성, 비용 절감 가능성, 협상에서 통제권 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수료가 경쟁적으로 책정돼 전체 판매 비용을 줄일 가능성도 높다.     바이어 에이전트와 협상에서 통제권도 늘어난다. 이를 통해 재정에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수수료 협상에서 셀러의 책임도 증가한다. 바이어가 자신의 에이전트 수수료 지불로 오퍼 가격을 낮춰 최종 판매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     ▶바이어에게 미치는 영향   자신의 에이전트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투명하고 명확한 거래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매물을 보기전 바이어 에이전트와 계약 체결 요청으로 자신의 요구에 맞는 전문가를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공식적 계약 체결로 바이어 에이전트의 책임은 강화된다. 계약한 바이어를 위해 독점적으로 일해 서비스질이 향상될 수 있다.     단 가장 큰 부담은 에이전트 수수료다.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클로징 비용의 변화는 있지만, 주택가격 변화는 크게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이사장은 “마켓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내릴 것”이라며 “클로징 비용 때문에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거래시장 판도는 소비자가 결정하는 거지 마켓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안정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바이어 계약서 바이어 에이전트 셀러 바이어

2024-08-14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다>'는 금물, 위험신호 꼼꼼히 체크하라

지금 당장 이사해야 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조만간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에게 오픈하우스는 중요한 이벤트다. 관심있는 매물을 직접 방문해 집을 꼼꼼히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오픈하우스에 가면 주택 외관과 인테리어 외에 무엇을 어떻게 둘러보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를 경우가 많다. 물론 나중에 인스펙션을 통해서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아볼 수 있지만 오픈하우스에서 미리 필터링할 수 있다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오픈하우스 시 예비 바이어가 꼼꼼히 살펴야 할 이상 신호들을 알아봤다.         ▶어수선한 집   집 안 곳곳이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로 가득 차 있다면 혹여 위험 요소가 없는지 꼼꼼히 둘러볼 볼 필요가 있다. 물론 너무 물건이 많아 어수선할 수도 있지만 혹시 이것이 주택 결함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셀러에게 인스펙션을 위해 물건들을 좀 치워달라고 요청했는데 셀러가 한사코 이를 거부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짐 뒤에 터마이트 피해 흔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어수선한 집들에서 발견되는 문제는 비단 터마이트뿐만 아니다. 벼룩과 진드기 등 다양한 해충이 있을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악취나 곰팡이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심한 탈취제 냄새   오픈하우스 시 많은 셀러들이 방향제나 탈취제를 이용해 방문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려 한다. 그러나 향이 너무 자극적이거나 심하다면 이에 대해서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방향제나 탈취제 사용 시 너무 과하게 뿌려 단순히 냄새가 심한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일부는 곰팡이나 설치류 피해 흔적을 감추기 위해 탈취제를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냄새가 너무 심하다면 이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분 러그   '설마 그렇게까지 한다고?'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 부동산 중개인의 설명에 따르면 예비 바이어와 함께 간 오픈하우스에서 우드 플로어 거실에 부분 러그가 깔려 있었는데 셀러는 "손자들이 놀러 오면 푹신하고 편하게 놀라고 깔아 둔 것"이라며 "나중에 치우고 싶으면 언제든 제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바이어는 그 집을 계약을 했는데 이사 후 그 러그 밑에 전 주인이 키우던 반려견이 씹고 긁어서 바닥이 3피트가량 패여 슬레이브 바닥이 노출된 것을 알았다. 이런 황당한 낭패를 막기 위해서는 오픈하우스 방문에서 의심스러운 부분 러그가 있다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집주인의 양해를 얻어 들춰볼 필요가 있다.         ▶이웃   오픈하우스는 보통 조용한 낮 시간 대에 짧게 진행되기 때문에 해당 동네와 이웃 주민들에 대해서까지는 알기가 쉽지 않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주택 구입 시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집 자체보다는 이웃일 수 있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말 밤 주택 근방을 차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술에 취해 고성방가하는 이웃이나 너무 시끄럽게 파티를 여는 이웃 주민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주말 밤이기 때문이다.         ▶엉성한 수리   오픈하우스에 갔다가 엉성하게 수리된 곳을 봤다면 이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주로 엉성하게 수리된 곳은 집주인이 직접 시행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DIY 수리는 작은 부분일 가능성이 크지만 이렇게 작은 부분도 엉성하게 수리한 것이 티가 난다면  배관이나 배선 등 큰 프로젝트도 잘 됐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고 설명한다. 또 "이 수리 자국이 급하게 무언가를 숨기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 발견했다면   오픈하우스 방문 시 예비 바이어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를 지양하는 것이다. 즉 외관만 보고 혹은 실내 인테리어만 보고 사랑에 빠져 덜컥 구입을 결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부동산 중개인들은 "오픈하우스에 갈 때는 리스팅에서 마음에 들었던 주택에 결함이나 위험요소가 없는지 확인하러 간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오픈하우스에서 포착된 위험 신호를 무시하면 에스크로 진행 시 셀러, 바이어, 중개인까지 모두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하우스 투어를 하면서 우려되는 점이나 이상 조짐을 발견하면 이를 모두 적어 중개인과 상의한 뒤 계약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유의 사항   오픈하우스에 임하는 가장 중요한 태도는 바로 말을 아끼는 것이다. 셀러가 보는 데서 집에 대한 험담을 한다든가 집 가격이 비현실적이라는 등 감정섞인 말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이 집이 드림하우스라든가 원하던 학군이라든가 등과 같은 지난친 칭찬이나 호감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 역시 나중에 집값 흥정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픈하우스 참석 시 어린 자녀를 동반하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다. 자녀들을 신경 쓰느라 집을 제대로 둘러보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 역시 무음으로 해놓고 주택 투어 동안은 온전히 투어에 집중하는 것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주현 객원기자위험신호 사랑 부동산 중개인들 오픈하우스 방문 셀러 바이어

2024-06-26

[부동산 이야기] 셀러 마켓과 바이어 마켓

 부동산을 시작한 지 올해로 19년째가 되어 가지만 이토록 극심한 매물 부족은 처음 경험하고 있다.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매물량은 불과 한달치도 안돼서 한 매물에 수십 개의 오퍼가 쌓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적정가격에 나온 매물은 거기서 또 한참 오버가 돼 팔리고 있다. 컨디션이 좋고 업그레이드가 잘 된 매물의 경우 많게는 약 15~20%가 오버되어 팔리기도 한다.     이처럼 치열한 오퍼 전쟁서 승리하기 위해서 바이어들은 불리한 조건으로 셀러들의 요구를 맞추는 수밖에 없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가격은 당연히 최상으로 제시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겠다는 식의 감정, 인스펙션, 그리고 융자에 대한 컨틴전시들을 대부분 없애고 들어간다거나 아니면 아예 모든 컨틴전시를 없애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오퍼를 쓰는데 더욱 확실한 준비가 필요해진다.   첫째, 융자 서류는 미리 철저하게 점검을 마친다. 예전에는 서류를 미처 보지도 않은 채로 전화통화로 대충 몇 가지 물어보고 융자 프리퀄을 주는 것도 많았지만, 이제는 집을 보러 다니는 걸 시작하기 전에 모든 서류를 완비해서 리뷰를 완벽히 마치는 것이 좋다. 때로는 리스팅 에이전트에 따라 프리퀄보다 더 높은 융자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어찌 되었든 크레딧 체크와 세금보고 등등을 세밀하게 리뷰하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융자에 대한 컨틴전시 기간을 아주 짧게 잡거나 아니면 경우에 따라 완전히 리무브하고 시작하려면 이는 필수라 하겠다.   둘째, 오퍼 가격을 확 올려야 하고 대부분 여기에 감정 컨틴전시를 없애고 들어오도록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예상 감정 가치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에이전트들 역시 감정에 쓸 수 있는 비교매물에 대한 이해도가 감정사 수준 못지않게 요구된다. 팔린 시기, 사이즈, 그리고 로케이션 등에 따라 어떤 매물은 사용 가능하고 어떤 매물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세밀히 분석해서 예상할 수 있는 감정가가 어느 정도인지 그래서 감정이 만약 계약한 액수보다 적게 나올 경우 어떤 옵션들이 가능할지 대비가 필요하다.     셋째, 좀 더 적극적으로 오퍼를 따내줄 수 있는 에이전트의 실력이 요구된다. 오퍼만 써서 던져놓고 얌전히 대답 오는 걸 기다린다면 요즘 같은 마켓에서는 카운터 오퍼는커녕 리스팅 에이전트에게서 전화나 문자 한 통 못 듣고 게임 오버가 되곤 한다. 오퍼의 갯수나 현재 오퍼의 상황을 계속해서 파악하고 손님과 거기에 맞는 작전을 짜야 하겠다.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손님의 자격조건을 계속 어필하거나 또한 함께 협업할 에이전트로서의 본인의 적합함도 계속 리스팅과 좋은 관계로 쌓아야겠다.     바이어들은 이렇게 엄청난 경쟁 상황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전트들의 좀 더 지혜롭고 노련한 가이드가 더욱 요구된다. 만약 바이어 마켓으로 변한다고 해도 어차피 한 쪽은 불리한 입장이고 또한 바이어 마켓에서도 사실 인기가 좋은 매물, 즉 가격을 잘 설정하고 매력적인 컨디션과 장점이 있는 매물들은 어차피 언제나 복수 오퍼를 누리곤 한다. 반면에 초강력 셀러 마켓에서 조차도 쉽게 안 팔리고 찬밥 신세인 매물들도 가끔 있다. 조건에 맞지 않는 너무 무리한 가격의 요구라던가 할 때 그래서 더더욱 에이전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본인을 대변해서 최고의 딜을 해 줄 에이전트를 찾는 것은 셀러, 바이어를 초월해서 모든 부동산 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Seeders Investment, Inc. 대표부동산 이야기 마켓 바이어 바이어 마켓 셀러 바이어 현재 마켓

2022-03-3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